이티폰

해외에서 두 번 정도, 총 1년 반 정도 머물렀던 경험이 있어요.

현지에 있을 땐 그럭저럭 말이 통했는데, 한국 돌아오고 나선 영어가 서서히 입에 굳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단어는 아는데 입에 안 붙고, 익숙했던 표현도 잘 떠오르지 않고, 말이 자꾸 어색해지는 답답함이 있었죠~

특히, 일 떄문에 가끔 외국 클라이언트와 미팅이 잡히면, 머릿속엔 분명히 단어가 떠오르는데도 입 밖으로는 잘 나오지 않아

그럴 때마다 ‘나 예전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싶은 아쉬움이 크게 남더라고요.

그래서 영어를 다시 말하는 언어로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티폰을 시작했어요.

물론 수강생이던 동생의 강력 추천으로 큰 고민 없이 등록했는데.. 꽤 잘했던 선택 같아요~

막상 해보니, '계속 말하는 것'만큼 확실한 영어 감각을 다시 깨우는 방법은 없다는 걸 새삼 느끼고 있어요.

특히 초반 기초 회화 과정에서는 “아 맞다, 이 표현 진짜 많이 썼었지” 싶은 익숙한 문장들이 다시 떠오르면서, 영어 감각을 리셋하는 느낌이었어요.

말하기에만 집중되니 굳어있던 머리가 조금씩 풀리는 기분입니다.

지금은 막 비지니스 회화 과정으로 넘어온 단계예요.

생활 영어보다 조금 더 상황 중심의 표현을 배우고 있는데, '아! 이거 실제로 써먹을 수 있겠다' 싶은 표현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 점은 스케줄 유연성!

갑자기 일정이 바뀌는 일이 잦은 직업이라 수업 시작 전까지 하루 시간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고,

수업 후에는 담당 감사님이 바로바로 피드백을 남겨주셔서 나중에 다시 복습할 때도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사실 영어는 한 번 끊기면 감 잃기 너무 쉽잖아요.

저도 벌써 4개월째 매주 3회 수강 중인데, 이티폰은 그 감을 ‘붙잡아주는 루틴’ 역할을 해주는 느낌이에요.

일상에 무리 없이 녹아드는 학습 방식이라, 영어를 다시 시작해보려는 분들에게 이보다 더 현실적이고 꾸준한 방법은 드물지 않을까 싶어요.

저처럼 “잊고 있었던 영어, 다시 꺼내 쓰고 싶다”는 분들께는 진심으로 강력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