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안녕하세요, 이제 초등학교 2학년 올라가는 쌍둥이 형제 엄마입니다. 긴 긴 겨울 방학 동안 무언가를 해봐야겠는데 엄마가 집에서 하기엔 어려움이 있어서 검색 끝에 이티폰을 하게 됐어요. 몇 군데 테스트를 신청했었는데 테스트 진행 과정에서 부터 알림이나 피드백을 보며 이티폰으로 해야겠다 했습니다. 아이들 화상 영어는 처음이였는데 아이들도 흥미로운 모습이라 거부하지 않을 때 친근하게 해주려고 바로 4개월 등록했습니다. 

아직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초등 저학년이다 보니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어를 친근하게 접하도록 만들어주는 목적이 컸습니다. 

그런데 하다 보니 아이들 스케쥴상 너무 늦은 시간이라 그런 건지 아이가 자꾸 그 시간에 피곤해 하거나, 소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때도 있어요. . 아이가 힘들어하면서 엄마가 옆에 있어 달라고도 하고, 혹시 아이의 수업 자세가 선생님을 불편하게 할까 걱정되어  제가 수업 시간에 옆 책상에 앉아 있습니다.;; 제가 옆에서 보면 잘못된 수업 태도에 대해 지적을 하게 되는데, 선생님께서는 친절하게 대해 주시면서 아이가 흥미 잃지 않게 수업 진행해주시려는 모습이 보여 너무 감사했어요ㅠ.ㅠ 선생님 덕분에 그나마 이 정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잘 이끌어 주시는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이번 4개월이 지나 재등록 할 때는 아이가 발전된 모습으로 수업에 참여하여 선생님을 덜 힘들게 하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수업을 시작하고 달라진 점이 있다면, 수업 시작 전에 선생님께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있었던 일, 저녁 식사 메뉴 등) 형제들이 서로 할 말을 준비하고, 수업 후에 놀다가도 배운 말들을 써보기도 하네요. 발전 가능성이 있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