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미국 전화영어를 해보고 싶어서 여기저기 많이 찾아보다가 이티폰이 후기가 좋아서 한 번 해보기나 하자 하고 시작하게 됐어요. 처음 1개월 하고 괜찮은 거 같아서 지금은 4개월 추가로 결제해서 수업 듣고 있어요. 필리핀 전화영어도 많지만 굳이 미국 전화영어를 한 이유는, 좀더 미국식 영어와 가까운 표현들을 접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북미로 유학 예정이라 영어를 공부하는데, 필리핀 전화영어는 영어로 말하는 자신감을 기르려고 하거나 영어와 좀 더 친숙해지려고 할 때는 좋은데 다양한 표현을 듣거나 디테일한 발음 배우기에는 별로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필리핀 전화영어보다는 좀 많이 비싸지만 굳이 미국 전화영어 수업을 듣게 됐습니다. 

영어로 말을 할 때 한국어에만 익숙하다 보니까 한국어를 번역한 것 같은 말투로 말하는게 고민이었는데, 제가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선생님께서 자기라면 이런 식으로 얘기하겠다 하면서 고쳐주셔서 너무 좋아요. 영어로 말은 할 수 있어도 이게 맞는 표현인지 이게 의미 전달이 제대로 되는지, 전치사 같은 게 잘 쓰였는지를 잘 모르니까 말하는게 망설이게 되는데 틀려도 편하게 이리저리 시도해보고 새롭게 배워볼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디테일한 발음 지적도 굉장히 많이 해주시는데요, 교재 본문 읽으면서 잘못 발음하는 걸 다 알려주세요. 한국어는 ㅔ와 ㅐ의 발음을 크게 구분하지 않고 장음 단음도 큰 구분이 없으니까 영어로 할 때 a와 e 발음 차이라던가 길게 e를 발음하는 게 어려웠는데 그런 걸 다 지적해주셔서 좋아요. 제가 수업하면서 지적받았던 단어들인데 다 쉬운 단어들인데도 불구하고 발음을 제대로 못하고 있더라구요. 이런걸 자세히 교정할 수 있어서 너무 만족하면서 듣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