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오픽 성공기를 담을 이야기는 꽤 길게 이야기 할 예정이라 긴글은 사절이신 분들은 뒤로가기 먼저 눌러주시구요..
몇개월간은 온라인 수업과 유투브 채널까지 공부하면서, 저만의 스크립트를 외울 정도로, 수없이 자습을 했던 시간..
그럼에도 그놈의 오픽 시험을 볼때마다 IM2 를 넘어가지를 못해, 있던 자신감도 너덜너덜 해질 때였습니다.
주변 추천으로 외국인과 전화 수업을 통해 변화를 시도해보자고 하셔서, 이티폰의 전화영어 1달짜리 매일 30분을 신청하였습니다.
토킹을 하고, 첨삭 받는데 30분이란 시간도 부족하다 느낄정도로 절박하였기에, 어떻게든 성적만 IH 이상 나올 수 있다면 뭐래도 좋다는 심정이었습니다.
2주 후에 시험을 치뤘는데 결과는 믿을 수 없게도 바로 AL을 찍었습니다.
혹자는 원래 그 실력인데 운이 안따라 줬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분명히 변화의 특이점은 전화영어 덕분이었고 , 비결은 하나로 꼭 집어 얘기하자면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외국인'처럼 말하는 방법,? 발음,강세,속도,표현의 디테일'
저의 경우 습관적으로 취약한 발음이 있었고 ex:발음(r , l), 주로 쓰이는 단어들 중 강세가 어색한게 있었는데,, 거기다 워낙 빨리 말하는 습관을 가지다 보니,? '외국인' 입장에서 자연스럽게 들리지 않는다는게 큰 문제였습니다.
거기다 외국인이 느끼기에 어색함에도 아무생각없이 쓰던 한국식 영어 표현들...
going to watch the movies is a ~~ (X)
going to the movies is a ~~ (O)
이러한 디테일을 잡는게 오픽 시험 뿐만 아니라, 실생활 회화에서도 중요하다는거를,
저뿐만 아니라 듣기, 필기, 읽기 위주의 학문식 영어만 해온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간과하고 있던점일 겁니다.
그리고 이티폰 매니저님의 상담과 추천을 통해, 수강 하기로한 필리핀 강사님의 지도로,
위에서 말한 디테일들을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잡아나갔습니다.
제 담당 shiela 강사님은
필리핀 여 강사님이시고 영어교육 전공하신 강사님이시기도 한데,
화자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어떻게 개선하고 보완할지 , 천천히 그리고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셨습니다.
사실 어느정도 오픽을 빡세게 공부했다면 단어, 문장, 문법의 수준은 , IH 이상은 받고도 남을 분들이 수험생 상당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영어 자체의 수준이 떨어지지 않는데, 점수가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는 이유가 당췌 무엇인지 모르겠고 답답한게 오픽 시험이겠죠.
점수를 찍고 나서 깨달은 오픽의 본질은
내 생각과 느낌을 명료하고 조리있게 표현,전달 할 수 있는가???
그것도 원어민이 듣기에 자연스럽고 어색하지 않는 영어로,,
즉 영어 communication 능력이 오픽 시험의 key 이기 때문에, 혼자 수없이 연습해도 놓치기 쉬운 부분을
영어를 전공하신 원어민 강사님께서 교정해 주신게 정말 주요했습니다.
고로 저같이 '영어' 자체를 어려워 하기 보다는, '영어를 영어답게' 표현하는 기술을 어려워 하시는 분들께 더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오픽 점수 달성후에는, 남은 기간은 topic을 읽고 프리토킹하는 수업을 진행했는데, 역시 충분히 만족하였습니다.
Topic 읽고 먼저 스스로 스토리를 요약해 보고, 교재의 질문들에 스스로 답을 해보고, 표현들에 대한 첨삭을 받았습니다.
모두 양과 질 면에서 영어 실력 자체를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길게 길게 쓰긴 했지만, 인생의 처음 시도한 전화영어로 대박을 터트리게 도와주신, shiela 강사님께? 감사를 담아 더욱 승승장구 하시길 바라는 마음이 무엇 보다 큽니다.
전화영어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바꿔나가야할지 진지하게 고민하시는 분들께도 이글을 드립니다.
May the force be with you..
